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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 ‘10년의 흔적’ 담아내다

‘Special B’전 18일까지
‘문화예술생태계의 비오토프’ 지향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서 전시
관객참여형·대형벽화작업 등 다양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1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Special B’ 전시를 개최한다.

도심 속에서 야생동물들의 서식과 이동이 가능하도록 인공적으로 조성한 자연이나 설치물을 일컫는 비오토프(Biotope)와 부평(Bupyeong)의 B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Special B’ 전시는 ‘문화예술생태계의 비오토프로서 부평의 의미’를 부제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부평구문화재단의 지난 10년의 노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예술로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재단의 흔적을 담은 전시인만큼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 관객참여형, 대형벽화작업, 오브제설치,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풍선이 관람객을 맞는다.

재단 직원들이 직접 하나하나 불어서 채워진 풍선들에는 지역 문화예술 비오토프의 역할을 지향하는 부평구문화재단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풍선이지만 그 안에 시민들을 향해 문화적 숨을 불어넣겠다는 부평구문화재단의 의지가 담겨있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치신 작가는 설치 작품 ‘The Absolute Man’를 전시, 현대개념미술의 다양성을 작품에 담았다.

인터미디어Y의 영상미디어 작품에서는 부평의 모습을 다각도로 느낄 수 있다.

작가들이 직접 채집한 지역에 관한 자료와 길 위의 풍경, 소리를 담아낸 ‘The memory of the scene 2’는 부평의 익숙한 모습을 비롯해 작가가 새롭게 해석한 모습이 더해져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앞으로 부평아트센터에서 펼쳐질 문화예술의 장(場)들이 더욱 진취적인 문화예술생태계의 비오토프로서 부평이라는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2062)를 통해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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