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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잡기 고군분투… 추리소설 작가의 기상천외한 수사

살인범 잡아 명예회복… 범인추적 나서
하지원×천정명×진백림 환상 호흡
오정세·윤소희·김원해등 조연진 가세

 

목숨 건 연애

장르: 멜로/로맨스

감독: 송민규

출연: 하지원/천정명

/진백림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경찰은 물론 이웃들 사이에서도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추리소설작가 ‘한제인’(하지원).

차기작 구성만 5년 째로 출판사에서도 포기 직전인 그녀는 이태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다른 촉으로 위층에서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하게 되지만 경찰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직접 살인범을 잡아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예회복을 결심한 제인은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소꿉친구 ‘설록환’(천정명)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인의 팬이자 날카로운 추리력까지 겸비한 정체불명의 매력남 ‘제이슨’(진백림)의 도움을 얻어 본격적인 범인 추적에 나선다.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 ‘목숨 건 연애’는 대한민국 최초 천만 여배우 하지원과 귀여운 카리스마의 천정명, 그리고 중화권 대표 배우 진백림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작품.

먼저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천만 여배우 하지원이 연쇄살인마를 쫓는 추리소설가 ‘한제인’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그 동안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하지원은 촬영 전부터 정의롭지만 겁이 많은 ‘한제인’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의상과 소품부터 대사 톤까지 스탭들과의 끊임없는 고민과 조사를 함께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천정명은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가진 용산지구대 순경 ‘설록환’ 역을 맡아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을 순정파 남사친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크랭크인 날 천정명이 ‘설록환’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천재라고 생각했다.”라는 송민규 감독의 말처럼 천정명의 연기는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한편 송민규 감독이 “의도했던 캐릭터의 설정을 바꿀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라고 칭한 중화권 대표 배우 진백림은 ‘한제인’의 마음을 설레게 한 정체불명의 훈남 ‘제이슨’ 역을 맡았다. 진백림은 14년의 연기 내공으로 낯선 환경에서도 프로다운 노련한 태도와 친절한 매너로 하지원, 천정명과의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냈다.

‘목숨 건 연애’는 세 명의 배우들 뿐 아니라 최강 조연들이 합류해 시너지를 높인다. ‘시크릿’(2009), ‘부당거래’(2010), ‘코리아’(2012), ‘남자사용설명서’(2012)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부터 허당기 가득한 허세남까지,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배우 오정세는 ‘목숨 건 연애’를 통해 시크함과 코믹함을 겸비한 독특한 인물 ‘허종구’로 돌아온다.

이 밖에도 윤소희, 김원해, 정해균 등 초특급 코미디를 책임질 조연진이 가세해 풍성한 스토리를 완성한 영화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올 연말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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