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컴퓨터나 핸드폰을 과다하게 사용, 현대인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생기게 됐다. 일반적으로 경추는 알파벳 C자 형태의 곡선을 그리는데 이런 자세 문제로 인해 C자 커브의 감소하거나 또는 완전히 소실된 형태가 나타나며, 이를 일자목 증후군이라 말한다.
일자목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수지 저림, 두통, 만성피로, 어지럼증, 안구 피로, 목 어깨의 통증 등이 있다. 원인을 살펴보면, 목이 앞으로 기울면서 더 이상 목이 앞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목 주변 근육이 보호성 긴장을 하게 되고 반대로 근육이 장시간 단축된 부위에서는 2차적으로 근육 긴장이 발생해 근막동통 증후군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목 주변부의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나기도 한다.
일자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상체를 구부리고 턱을 앞으로 길게 빼지 않으며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작업할 때는 모니터의 높이를 시선보다 10~15도 정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수시로 목과 어깨의 근 긴장도를 낮춰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며 충분한 휴식과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일단 일자목이 발생했다면 원인에 대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후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자세교정과 생활습관을 변화 시키고 증상에 맞는 병원치료를 진행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 도수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전체적인 목 주위 연부조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틀어진 경추를 교정,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다른 치료의 효과가 더 증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도움말=이광철 바른병원장>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