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안산서 라이브밴드와 연주
23~24일 용인서 ‘호두까기 인형’
서울발레시어터, 한국적 감성 추가
24~25일 ‘부니부니 음악탐험대…’
어린이 오페레타 뮤지컬 고양서 열려
매년 맞는 크리스마스지만 다사다난했던 2016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남다르다.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만은 희망을 꿈꾸고 힘을 내고자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피아노 선율로 마음을 설레게 할 ‘스티브 바라캇 X-mas 콘서트’가 크리스마스 공연의 문을 연다.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스티브 바라캇 밴드’가 출연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1995년 처음 내한한 스티브 바라캇은 이후 정명훈, 리차드 용재오닐, 신영옥, 존박, 휘성, 시크릿 등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와 협연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3년 안산에서 첫 공연 이후 4년만에 다시 안산을 찾은 스티브 바라캇은 2016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화이트 보다 달콤한 핑크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와 세련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는 콜센터(080-481-4000)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문의: 080-481-4022)
크리스마스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도 용인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독일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를 발레공연으로 꾸민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서울발레시어터가 꾸미는 이번 공연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발레를 빠른 템포의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했을 뿐 아니라 한국적인 감성을 추가해 기대를 높인다.
특히 2막 1장 사탕나라에서는 한국춤을 비롯해 프랑스, 아라비아, 중국춤 등 각국의 민속춤이 이어져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 031-260-3355,8)
어린이 관객을 위한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도 24일과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입으로 악기를 불다’라는 의성어 ‘부니’에서 따온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는 산타마을의 에너지원인 스노우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로, 2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30명의 출연진 참여해 브람스, 모차르트 등 클래식 곡들을 연주하는 클래식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산타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특수분장이 더해진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36개월 이상 입장.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1577-7766)/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