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Ⅱ’가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독일 헤렌킴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이태리 메라노 페스티벌까지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말러를 준비했다.
지난 10월부터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수원시향은 말러가 만들어낸 음악적 깊이와 높은 완성도를 만날 수 있는 교향곡 3번 라단조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우주의 모든 만물, 광대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 뿐만 아니라 메조 소프라노, 소년합창단, 여성합창단까지 함께해 태초의 혼란스러운 세계부터 영원한 사랑에 이르는 작곡가의 생각을 장엄한 사운드로 그려낸다.
이날 공연은 메조소프라노 아이리스 버밀리언이 협연한다. 린덴국립오페라, 베를린독일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드레스덴젬퍼오퍼, 스칼라극장 등 유럽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리스 버밀리언은 특히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및 연가곡 해석의 권위자로 꼽힌다.
수원시향과 함께 무대에 서는 아이리스 버밀리언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이번 연주는 예술감독 김대진의 진지한 고민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탁월한 앙상블이 조화를 이뤄 2016년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천상의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