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안중근 평화대상’은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의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2월 안중근 사상의 대중화와 민족정신 실천에 앞장선 정치인, 지방자치단체장,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최 시장은 평화와 인권의 올곧은 정신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권리회복을 비롯, 평화인권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안중근 장군의 동양평화사상을 널리 알려 민족통합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 시장은 2012년부터 위안부 문제해결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2013년 평화의 소녀상 설치, 2014년 유엔에 서명부 전달 및 국제 SNS 온라인 서명페이지 운영 등 평화인권증진 국외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최 시장은 “안중근 평화대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안중근 장군처럼 옳고 정의로운 일을 위해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지키는 것이 바로 지금의 우리가 따라야 할 귀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국제적 평화인권운동을 펼쳐온 지난 20여 년간 치열할 노력의 시간들을 앞으로 더욱 값진 미래를 위해 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