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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의 공간 ‘미디어아트월’ 주목

금민정 작가 ‘미술관의 벽’전
국립현대미술관 특별프로그램
오는 8일까지 서울관서 열려

 

국립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월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금민정 작가의 ‘미술관의 벽’이 오는 8일까지 서울관에서 열린다.

‘MMCA 언프레임드 나우(Unframed Now)’를 주제로 이어진 특별프로그램은 동시대 미디어아트 작가들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현재를 나타내는 ‘지금(now)’과 미디어아트월이 갖는 비경계, 비정형을 나타내는 ‘틀 지워지지 않음(unframed)’을 더한 언프레임드 나우를 주제로, 이에 걸맞는 장소특정적이고 매체특정적인 작품을 공모해 두명의 작가를 선정했고 미디어아트월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금민정 작가의 작품을 오는 8일까지 전시한다.

벽을 소재로 작업한 금민정 작가는 빛으로 환원되는 벽을 통해 자신의 성찰을 시각화한다. 미디어아트월에 반사되는 빛, 즉 영상은 작가라는 개인과 미술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개인과 공공의 역사에 관한 상반된 이야기가 만나는 새로운 영상의 공간으로 미디어 월을 활용한다.
 

 

 


일상적인 미술관의 시간,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그 공간의 역사성을 드러나는 그의 작업을 통해 미술관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금민정 작가는 “미술관의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월'이라 명명되고 만들어진 '빛 덩어리'인 이 미디어 매체가 나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는 또 하나의 공간과 시간을 담은 매체가 됐다. 표피적인 빛이 아니라 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다 진중한 공간이라는 매체로 접근해 이 거대하고 견고한 미술관의 벽이 끊임 없이 변화하고 주변에 반응함을 드러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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