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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들의 고민 ‘불꽃슛’

청소년들이 직접 펼치는 드라마
서운함 등 피구공에 담아 날려
안산지역 중·고등학생 단원들
작년 여름부터 공연 연습 매진

 

안산문화재단청소년극단‘고등어’

뮤지컬‘화염소녀’6~8일 공연

청소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고민을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서 펼치는 특별한 뮤지컬 ‘화염소녀’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 청소년극단 고등어가 준비한 ‘화염소녀’는 설레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 소녀들이 교내 피구대회에 참전하면서 적으로 만난 친구들과 한판 붙으면서 오고가는 피구공 속에 서로에게 말 못하고 쌓였던 감정들을 쏟아내며 화해하는 청춘 드라마다.

친구에게 너무 사소해서 말하지 못했던 서운함, 짝사랑하는 마음을 들킬까봐 괜히 틱틱거렸던 찌질함, 하찮은 자존심에 먼저 손 내밀지 못했던 두려움 등 청소년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고민들을 피구공에 담아 날려버리는 공연은 청소년을 비롯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안산 지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고등어 단원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지난해 여름부터 공연 연습에 몰두, 지난 11월 낭독극으로 화염소녀를 선보인데 이어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르는 청소년극단 ‘고등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예술단체다.

2013년 워크숍 공연인 마임극 ‘소나기’를 시작으로 마임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뮤지컬 ‘시간소년’, ‘안녕?!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 고등어는 2014, 2015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참가를 비롯해 제11회 행복한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 금상을 수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하는 ‘화염소녀’는 청소년 재능 발굴이라는 의미있는 자리일 뿐 아니라 전문 예술가의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080-481-4000)로 예약이 가능하며 티켓은 현장에서 발부한다. 전석 2천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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