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도내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 등 총 45개의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31개 시·군은 4개분야 45곳의 신규 관광자원을 개발중이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생활문화관광자원(10곳)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13곳) ▲안보관광자원(5곳)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17곳) 등이다.
생활문화관광자원은 연극도시 가평, 김포 기수역 생태전시관,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 수원 화성 한옥마을 조성, 안산 아쿠아리움 건립 등이 포함됐다.
연극도시 가평은 오는 2018년까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연극을 만든 뒤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게 핵심이다.
안산 아쿠아리움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천702억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유원지 내 66만여㎡ 미개발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은 2020년까지 202억원을 들여 외삼미동에 4천480㎡ 규모로, 수원화성 한옥마을은 팔달구 남수동에 2020년까지 408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된다.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조성에는 고양 K-컬처밸리 외에 오는 2021년까지 과천시 과천동 일대 18만5천여㎡에 1조1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80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고양시 덕양구통일로 주변에 조성 예정인 고양 영상창조타운 등이 포함됐다.
또 부천시 원미구에 2021년까지 38만2천여㎡ 규모로 부천영상문화단지, 화성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 2021년까지 세계문화체험촌,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에 2019년까지 DMZ 농촌체험관광특화단지(100만㎡, 사업비 400억원) 조성이 각각 추진된다.
안보관광자원 조성을 위해선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과 함께 연천 임진강유원지 조성,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개발, 가평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 사업, 화성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 조성 사업으로는 가평 수변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기간 2018∼2026년, 면적 139만여㎡), 이천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사업(2014∼2019년, 50만4천㎡, 사업비 276억원), 파주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2014∼2017년, 사업비 79억원)가 추진된다.
도는 이들 개발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부 승인을 거쳐 다음달 중 경기도 관광개발 5개년(2017∼2021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관광자원 개발은 각 지자체가 자체 재이나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실제 사업 시행 여부와 기간 등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