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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신호탄 쏘아올리다

윤정난·전태현, 오페라 유명 아리아 선사
성시연 단장 지휘 브람스 교향곡 1번 시작

 

 

 

2017년 새해를 열며 보다 풍성한 하모니를 준비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째 경기필을 이끌게 된 성시연 예술단장은 좀더 깊이있게 완성된 선율로 희망차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신년음악회를 꾸밀 예정이다.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이어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를 베이스 전태현과 소프라노 윤정난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들려준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라보엠 등으로 2007년 미국 무대에서 데뷔한 소프라노 윤정난은 이후 유럽에 초청돼 독일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극장에서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그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오페라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와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등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민다.

독일 베를린 국제음악페스티발 콩쿠르 2위, 독일 라이온스 주최 성악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베이스 전태현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하면서 동양인 성악가의 진가를 유럽 무대에서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경기필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자!, 여러분 들어보세요’, 오페라 파우스트 중 ‘황금 송아지’를 비롯해 소프라노 윤정난과 함께 오페라 돈 죠반니의 아리아인 ‘자, 우리 서로 손을 맞잡고’를 노래, 환상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진정한 브람스의 깊이와 소리를 내려면 인생의 굴곡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경기필과 나의 호흡도 좋아졌고 올해 진지하게 브람스로 다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성시연 단장은 전보다 깊이있는 연주로 브람스의 곡을 완성, 그 어느때보다 특별한 신년음악회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경기필은 3월 열리는 마스터시리즈VIII에서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이며 4월 교향악축제에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하는 등 브람스 전곡 연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R석 4만원, S석 2만5천원, A석 1만5천원.(문의: 031-230-329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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