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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미래 세상 빅뱅 예고

LG경제硏 심층연구결과 소개
2030년 다양한 첨단기술 도래
은퇴세대, 빈곤층 가능성 높아

 

미래 비즈니스의 다양한 이슈를 연구하고 있는 LG경제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맞아 미래 보고서 ‘빅뱅 퓨처’를 출간했다. 2005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2010 대한민국 트렌드 이후 6년만에 신작을 준비한 LG경제연구원은 2030년 세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의 빅뱅을 예고하며 심층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책에서는 2030 미래 세상을 만드는 거대한 힘의 원천을 크게 기술, 에너지, 중국, 저성장 · 고령 사회 등의 키워드로 살핀다.

LG경제연구원은 다가올 2030 시대를 ‘기술의 빅뱅 시대’로 규정하면서 대변혁의 단초를 기술 혁신에서 찾는다.

2030 미래 세상에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가상현실, 3D 프린팅,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전하는 반면 다양한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곳곳에서 전례 없는 변화와 충격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의 발달로 디지털 빅브라더가 출현할 수도 있고,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나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고민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인간은 ‘똑똑한 기계’와 공생하며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에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다.

향후 미국의 외교 통상 정책의 변경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세계 질서의 재편이 예견,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고 대외 변수 충격에 예민한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역할 변화와 세계 패권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생명과학과 의료기술의 혁신으로 2030년에는 4~50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신노년층이 등장해 이들의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적자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세대 간 갈등이나 노인 빈곤, 고독사 및 단절 사회 심화, 사회 활력 저하와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 노후 대책이 부실한 지금의 은퇴 세대는 상당수가 향후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다가오는 10여 년의 기간 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변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경험하고 받아들여야 할 미래는 단절적이고 와해적인 기술과 제품,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 그리고 여기에 맞는 제도와 시대정신의 총체가 될 것이다.

‘빅뱅 퓨처’는 혼돈의 미래를 마주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미래 전략을 짜는 데 지침이 될 것이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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