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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스파이? 진실을 향한 숨막히는 72시간

각본가 스티븐나이트 가족 실화 바탕
강렬한 로맨스·서스펜스 재미 더해
브래드피트, 카리스마 연기 선보여

얼라이드

장르 : 서스펜스/드라마/로맨스/멜로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 브래드 피트/마리옹 꼬띠아르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영화 ‘얼라이드’는 아내의 진실을 찾기 위한 남편의 72시간을 긴박하게 그려냈다.

각본가 스티븐 나이트의 가족이 실제 겪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강렬한 로맨스와 긴박한 서스펜스가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쟁 속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사랑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라는 특별한 이야기에 매료된 스티븐 나이트는 냉철하고 유능한 스파이, 그리고 그를 매료시킬 매력적이고 신비한 프랑스 비밀 요원 캐릭터를 완성, 제한된 상황 속에서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인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오션스’ 시리즈부터 ‘머니볼’(201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월드워Z’(2017), ‘퓨리’(2014)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래드 피트는 영화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차마 의심할 수 없는 한 남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는 동시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라 비 앙 로즈’(2007), ‘인셉션’(2010),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맥베스’(2015)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제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49회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단숨에 세계적인 여배우로 떠오른 마리옹 꼬띠아르는 극중 맥스가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 역을 맡아 진실을 숨겨야 하는 여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빽 투 더 퓨처’시리즈를 비롯해 ‘포레스트 검프’(1994), ‘캐스트 어웨이’(2000), ‘폴라 익스프레스’(2004) 등 명작들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5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얼라이드를 통해 시대극 로맨스에는 처음 도전,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섬세한 테크닉을 더해 감각적인 영화로 완성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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