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원 개인전 ‘숨겨진 차원’이 오는 26일까지 안산시 갤러리 다함에서 열린다.
꽃에 대한 영감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하는 장지원 작가는 새, 구름 등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과 꽃을 결합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다.
흰 배경에 다양한 꽃을 수놓은 그의 작품에는 마치 전통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여백과 여운의 미가 공존한다. 여기에 파스텔 톤의 색감이 더해져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한다.
특히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는 장 작가의 작품에는 40여년간 한길을 걸어온 예술가의 삶이 담겨있어 깊이를 더한다.
전시에서는 장지원 작가의 회화 26점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 다함 관계자는 “장지원 작가에게 꽃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인간의 경험이 담긴 상징물로 작용한다. 이를 대범한 구성과 밀도있는 붓터치로 완성해낸 그의 작품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