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서한 고양 일산서부경찰서가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행정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일산서부서 등에 따르면 노란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일산동 한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5곳으로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설치됐다.
노란신호등은 차량등과 보행등 외관을 기존 검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꾼 것으로 운전자가 멀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등하교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덜게 됐다”며 “경찰서가 생기자 마자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고 반겼다.
일산서부서 관계자는 “노란신호등 설치를 통해 운전자 및 어린이들의 시야가 예전에 비해 많이 확보된 만큼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노란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관내 모든 지역이 교통 약자들이 보호받는 안전지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