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무료 공연·이벤트 등 다채
엽전으로 즐기는 세시풍속 체험 눈길
어린이박물관 29~30일 동화교육극
설 명절을 맞아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 6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2017년 정유년 즐거운 설날, 행복하닭!’ 행사를 개최, 설에 즐겼던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무료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신명나는 전통타악기 체험을 비롯해 버나돌리기, 투호던지기, 사방치기, 협동 제기차기가 진행되며 엽전을 이용한 체험장터도 운영된다. 엽전교환소에서 엽전을 교환해 세시풍속 놀이 기구인 제기 만들기, 윷 만들기와 함께 정유년을 상징하는 닭 양초 만들기, 닭 퍼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원형극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닭싸움이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가족별 박물관 전시실 투어 및 가족영화 상영도 29일과 3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클라운진’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추억과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설 연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방문객 대상 특별 이벤트를 진행,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해 새해 소망을 담은 ‘봉숭아 꽃 물들이기’와 ‘소망 카드’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 밖에 3대 가족 방문 시 무료 관람 이벤트 ‘모여라, 붕어빵 가족!’과 일행 중 한복 착용자가 있을 시 동반 3인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한 ‘미술관 한복 나들이’, 닭띠 관람객 무료 관람 이벤트 ‘닭띠라서 행복하닭’을 실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세계전래동화교육극 ‘작은 무사 이야기’를 오후 1시와 3시 박물관 3층 미니씨어터에서 진행하며 박물관 1층 카메라 활동지에서는 가족들이 소원을 직접 써서 목걸이로 만들어 보는 오픈 프로그램이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 백남준전 ‘점-선-면-TV’로 설 연휴 관람객을 맞이하며 실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하피첩의 귀향’을 개최, 대표적인 유물 ‘하피첩’(보물 1683-2호)과 ‘매화병제도’를 포함 관련 유물 2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교과서 속 선사여행’과 ‘선비, 금강산을 가다’ 전시와 틈새전인 ‘직조의 시작_상상력의 교차로’ 전시가 이어진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 6곳은 설 당일인 28일에만 휴무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