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개서 후부터 현재까지 60건, 86명이 ‘지역경찰 전용 조사실’을 이용한 결과 현장직원은 물론 민원인들 역시 신속한 처리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지역경찰 전용 조사실’은 피의자 도주를 방지하고 피해자 조사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사제도의 일환으로 형사과 사무실 안쪽에 10㎡ 규모로 설치됐다.
특히 지역경찰 전용 조사제도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경찰관이 현장에서 사건의 경중과 사건처리 예상시간, 피의자 도주우려 등 다각적으로 판단해 지구대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경찰서 형사당직실 내 설치된 ‘지역경찰 전용 조사실’에서 관련 서류 작성 후 바로 형사과 등 담당부서로 인계하는 조사방식이다.
기존에는 사건이 발생하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경찰서로 이관돼 재조사를 받는 등 처리시간이 길어져 불편함이 따랐으며 처리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의자 도주가 우려된다는 현장 경찰관과 지역주민의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 일산서부서는 경찰서 시공 당시부터 지역경찰 조사실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
송병선 서장은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는 경찰서의 불편함을 없애고 지역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