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배신은 한번쯤은 겪어봤을 경험일 것이다.
배신의 경험이 쌓이다 보면 결국 사람을 경계하고 믿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이같은 상대에 대한 불신은 결국 자신을 외롭게 하고, 또 다시 괴로워지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믿을 수 있는 용기’는 이처럼 누군가를 신뢰하는 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을 통해 저자는 신뢰는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자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과거의 일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신뢰하는 마음이 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 어린 아이들과 달리 성인은 언제, 어떻게 신뢰를 줘야 할지 각자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자신감을 키우고, 타인을 믿고 친밀하게 지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정보들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1장 ‘신뢰란 무엇인가?’로 문을 여는 책은 신뢰의 특성,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남을 믿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또 자기 자신과 타인을 지금 얼마나 믿고 있는지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도 제공한다.
이어 ‘세 가지 핵심 자아’, ‘신뢰는 친밀감으로 이어진다’,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주제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신뢰를 쌓는 법’, ‘각자의 신뢰 패턴을 찾는법’과 같은 누군가를 믿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한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신뢰를 갖고 다른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전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