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의료급여 과다사용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추진, 전년 대비 8억2천여만 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319명의 의료급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사례관리를 진행, 불합리한 이용습관에 대한 행태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수급권자들의 건강관리능력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이뤄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대상은 의료쇼핑과 약물 중복투약 및 과다투약 등의 불합리한 습관에 길들여진 집중사례관리 대상자가 대부분이다.
사례관리는 5명의 의료급여사례관리사가 담당하며 1대 1 방문과 전화 상담, 의료정보 안내문 발송을 비롯한 자가건강관리 운동요법 코칭, 복지나눔 자원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 시설에 치료목적이 아니거나 필요 이상으로 장기입원하며 의료재정을 악화시키는 사례에 대해 재가서비스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 등의 자원연계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재정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수급권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