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12일 중국산 신종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58.여)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을 복용한 최모(38.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거통편(去痛片)', '가정안정편(佳靜安定片)' 등 중국산 신종 마약 10만여정(시가 200만원)을 서울역 지하상가 등지에서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 약품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과다복용시 기억력 장애, 식욕부진 등 가벼운 증세에서부터 발작이나 쇼크로 인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식욕부진 효과가 있는 이들 약품이 최근 '몸짱' 만들기 열풍을 타고 살빼는 목적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