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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지갑 주인 찾아준 따뜻한 군인

육군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 진호대대 유형민 하사

 

최근 한 군인이 휴가중에 선행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 진호대대 소속 유형민(23) 하사.

유 하사는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휴가를 보내다 경남 창원시 양덕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 인근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발견하고는 근처에 있는 마산동부경찰서에 전달했다.

당시 지갑에는 신용카드와 주민등록증을 포함해 120만 원가량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지갑의 주인은 베트남 출신의 결혼 이민자 이티 탄히엔(34·여·한국명 이윤정)씨로 시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러가던 중 지갑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지갑을 찾아준 유 하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유 하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유 하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 사실은 담당 경찰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강훈 대대장(중령)은 “최근 군인으로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자고 간부들과 약속했는 데 이렇게 실천으로 보여준 유형민 하사가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유 하사를 모범부대원으로 선정해 타 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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