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은 2일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백석동 도로 침하사고 관련 추진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보고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7일 시공자 및 감리자 등 5명의 건축관계자 사법기관 고발 조치한 것은 ▲지하층 토지굴착 시 누수에 따른 안전조치 미흡 ▲흙막이(지하연속벽) 부실시공 및 감리업무 소홀 ▲도로 및 지하매설물 등 공공시설물 파손으로 시민불편 초래 ▲2차사고 유발 등 안전대책 이행 미흡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발된 관계자는 ㈜요진건설산업 대표 등 시공자 3명과 감리회사 대표 등 감리자 2명이다.
최 시장은 또 “응급복구 후 24시간 지하수위와 균열 등 점검결과 사고발생지역은 현재 안정화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안전진단 전문기관 2개소의 정밀진단과 건설기술연구원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조사자료는 시와 시공자가 공유하며 요진와이시티 입주자 대표단과 고양터미널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중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단기대책으로 통행 및 지하매설물 차단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대책위원회 결과에 따라 흙막이 뒷면 하중을 줄이기 위해 도로 포장층 일부를 제거하며 배수대책을 수립하는 등 도로복구 공사를 신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사고원인 및 보강방법, 주변도로 및 지반상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대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