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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천사들의 손길, 소외층에 ‘행복한 집’을…

광명시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단’ 호평
>정리수납·수선 등… 한달 10가정 서비스 목표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 기여에 최선 다할 것”

 

사례. 광명시 철산1동에 거주하는 A(39)씨는 3명의 어린자녀가 있는 가정주부다. 하지만 그에게는 정신장애가 있어 일상적인 생활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보니 집안에는 바퀴벌레가 가득했고 환경은 비위생적이었다. 그런 A씨의 집을 지난달 2월6일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단’이 방문, 오래되고 필요없는 물건들을 버리고 방역에 정리수납 그리고 청소 등을 사흘 동안 실시했다. 또 어린 자녀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되도록 했다.

광명시가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단’(이하 행우만 사업단)이 주거 위생상태가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선, 청소, 방역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구성된 행우만 사업단이 2월 한달 동안 서비스를 제공한 가정은 총 8가정.

7명으로 구성된 행우만 사업단은 저마다 정리수납, 방역, 경수선, 도배 등 역할을 분담해 신체 및 경제적 문제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정을 쾌적하고 청결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행우만 사업단은 지난 2013년부터 전등 교체와 같은 가벼운 수선 위주로 저소득 가정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온 ‘생활복지기동반’(3명)과 정리수납 등을 돕는 ‘위(We) 클린 사업단’(4명)이 합쳐져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지속적으로 한달 평균 10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가정방문 전 사전 회의를 통해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버리고 비우는 작업은 물론 사례관리로까지 연계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행우만 사업단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치우는 것이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단’이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맞춤형 사례관리까지 받도록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학 시 복지정책과장은 “생활복지기동반과 위 클린 사업단을 통합한 것은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외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단순히 집안을 청소해 주는 단계를 뛰어넘어 정서적 연계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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