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간부공무원들이 성평등 실천을 위한 유엔의 ‘히포시(HeForShe)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히포시(He For She)’란 직역하면 ‘여성을 위한 남성’이란 뜻으로 유엔 내 여성권익 총괄기구인 유엔여성(UNWomen)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성평등 연대운동이다. ‘남성들이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앞서 시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5일 ‘2017년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리자과정 교육’을 마친 뒤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다.
캠페인은 ‘히포시(HeForShe)’문구가 적힌 용지에 서명하고 성평등 지지의 결의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은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리자들로서 ‘여성친화도시’ 부천의 성평등 정책 실현의 의지를 다졌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에서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5월부터 시작되는 시민대상 ‘성인지 교육’과 7월 양성평등주간에도 시민들과 함께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통해 성평등 실천을 위한 분위기를 확산하고 부천시가 명실상부한 여성친화도시로 자리잡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