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지역 체감안전도 향상 및 경찰 정책홍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경찰서 벽면에 빔-프로젝트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빔-프로젝트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되며 경찰서 본관 청사 정면에 홍보 동영상을 빔 프로젝트로 투사하는 방식인 일명 ‘로고젝터(Logojector)’다.
로고젝터는 각종 이미지, 영상을 빛(LED 조명)으로 투사, 벽면이나 바닥 등 적재적소 원하는 부분에 특정한 이미지·문구를 현출하는 영상장치로 CPTED(셉테드)를 통한 범죄예방효과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로고젝터는 빛 번짐 우려가 적은데다 특히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일산동부서 벽면에는 ‘3대 반칙 근절 UCC영상’, ‘2차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 노인보행자 사고예방’, ‘학교폭력예방’ 등의 홍보영상이 투사되고 있으며 주변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을 찾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접한 한 시민은 “어둡고 무섭기만 했던 경찰서 벽면에 교통사고 예방 요령과 같은 영상이 나오다보니 눈에 굉장히 잘 띈다”며 “새로운 홍보방식이어서 매우 신선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서장은 “주민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는 내용 위주로 영상을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와 최신 트렌드에 맞춘 홍보방식을 통해 치안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