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 작가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7 THE SHIFT’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파주 갤러리박영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작가공모전에 당선된 11명 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2017 THE SHIFT’ 전시는 두 번째 시간으로 강덕봉, 강지연, 이수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강덕봉은 ‘00:00:01:07’ 등의 작품을 통해 속도의 움직임 속에 고정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표현하며 소유에 대한 갈망이 커져가는 인간의 심리를 담은 강지연의 작품에는 비움과 채움의 적정선에 다가가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이 담겼다.
추상적인 문양이 집적된 ‘Dearth and Crystallization’ 작품을 선보이는 이수현 작가는 자신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모습을 수많은 점으로 표현했다.
이수현 작가는 “그저 하나의 추상적인 문양이 아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제각기 다른 삶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디자인가구업체 찰스퍼니처와 전시 공간을 함께하고 있는 갤러리박영은 다양한 미술 작품이 가구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에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박영 관계자는 “가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담고 있는 ‘2017 더 시프트’전을 통해 문화 예술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955-407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