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A journey to find hope)’展과 조미예·이앙의 ‘Prop’展이 오는 20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사진작가 이주하 작가의 지난 2년간의 흔적을 담은 전시다.
3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취미이자 직업으로 사진작업을 하는 이주하 작가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꿈, 도전, 시련, 희망을 테마로 한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조미예와 이앙 작가의 ‘Prop’전시는 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Prop’은 지지자 혹은 버팀목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주며 작가활동에 힘을 보탰던 두 사람은 ‘Prop’ 전시를 통해 각자가 세상을 조망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언가를 느껴도 느끼지 못한 채 점점 고립되어 가는 사람들의 메마른 감성을 색맹검사표와 시력검사표의 이미지를 차용해 표현했다.
그의 ‘Love EQ’ 작품은 감성능력이 부족한 현대인의 ‘감맹’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조미예는 만물의 근원인 세포의 이미지로 부터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을 표현한 ‘Fluid nature’에서 유한한 우리 삶에 존재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