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생긴 이래 과학은 과학자들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탐구한 과학자들의 행보는 때론 미치광이라는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맞서며 새로운 생각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는 한층 발전된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딱 한마디 과학사’는 세상의 근원을 밝히려 노력했던 기원전의 자연 철학자 탈레스부터 시작해 머나먼 우주의 신비를 밝힌 20세기 천문학자 허블까지, 10명의 과학자가 남긴 한마디를 담았다.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에 의문을 품었다.
‘정말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돌까?’라는 의심에서 탐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그는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라는 한마디를 외쳤다.
2천 년 동안 진리라고 믿었던 이론을 뒤집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뉴턴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 ‘다윈 사람과 원숭이의 조상은 같다’등 핵심을 짚은 한마디를 통해 과학자들의 치열한 삶과 탐구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 지식이 담긴 책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적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각 장이 끝난 뒤에는 이 과학자와 연결돼 있는 다른 과학자에 대한 설명이 추가해서 과학 지식을 확장하도록 구성했다.
또 책의 맨 뒤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과학자에 대한 간단 정보를 실어서 참고가 되도록 했다. 인물 옆에 책 속의 해당 부분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내용을 찾아 살펴보며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