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동체 단디 제작
권력자들의 잔인한 민낯 드러내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 전달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연극 ‘볕드는집’이 오는 14일과 15일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에서 열린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살아 돌아오면서 이와 관련된 숨겨진 비밀이 평화로운 마을을 뒤흔든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수습자 수습 및 참사와 관련된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예술공동체 단디가 제작한 ‘볕드는집’은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 권력자들의 잔인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작품을 연출한 박근화 단디 대표는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앉은 사람들이 진실을 요구하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 말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희망을 가져야하고, 아이들을 잘 떠내보내고 우리 모두가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군포시평생학습원이 추진하는 문화상상실험극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www.happygp.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54~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