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17년 독일 근대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조명, 그 첫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R. Strauss 탐구 시리즈’로 세 번의 무대를 준비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일 그 시작을 알리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매력적인 교향시 ‘죽음의 정화’와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을 연주한다.
1889년에 완성한 ‘죽음의 정화 작품 24’는 ‘심리주의적인 음악의 결실’이라고 불리는 곡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완성하며, 바이올린의 밝은 선율로 이어지는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으로 봄에 맞는 경쾌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이 밖에 바그너의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중 ‘발퀴레의 기행’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도 연주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R. Strauss 탐구 시리즈Ⅰ’은 탁월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으로 이 시대의 인간상과 인생에 대한 성찰의 시간, 음악과 관객이 하나 되는 호흡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