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나혜석과 1896년생 동년배 여성문인인 김원주와 나혜석의 소설 ‘경희’가 발견되기 전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소설가로 불린 김명순의 문학세계를 조명, 당대를 이끌어간 세 여성들의 시대정신을 찾는 자리로 마련된다.
1부는 ‘한국의 노라 나혜석’, ‘나혜석과 김일엽, 공명과 전위의 기록’, ‘김명순 문학에 나타난 외로움의 의미 연구’를 주제로 각각 최정아 KAIST 교수, 김우영 충북대 교수, 남은혜 서울대 교수가 발표한다.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2부는 ‘문단폭력에 대항한 슬픈 창작집 이야기’를 주제로 서정자 초당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유동준 나혜석기념사업회 회장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3명의 걸출한 여성문인들을 한자리에서 함께 재조명하는 작업은 학계에서도 처음있는 일”이라며 “나혜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나혜석기념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2-2268-8706~7, 010-3746-0718)/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