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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 3억달러… 10년만에 최고치

전년동기比 12% 증가
가공식품·김류 등 급증

사드로 인한 중국과의 마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 경기도의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도는 2017년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이 전년대비 15% 증가, 크게 늘었다.

김류는 일본과 태국에서 2배 이상 수출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화훼류 수출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선인장과 장미의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반면 주요 수출 주력 품목인 인삼제품, 채소종자, 배, 유자차는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국가별로는 미국(5천8백만 달러), 호주(3천7백만 달러), 캐나다(5백만 달러)의 경우 가공식품이 각각 45%, 14%, 8%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안 10개국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8% 증가해 3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도 농식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던 중국에선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3% 줄었다.

도는 중국 현지에서 통관·검역 강화, 바이어 수입 중단 등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수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국내외 불안한 수출 여건으로 농식품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농식품 해외 마케팅과 수출 생산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해 앞으로도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초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 강화, 농식품 수출 전략품목 육성 등 14개 사업에 82억원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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