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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들려주는 인간의 실수 그리고 공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공존&실수’
27·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다양한 국제대회 휩쓴 작품 공연
안산시민에겐 관람료 40% 할인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이하 앰비규어스)가 오는 27일과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대표작인 ‘공존&실수’를 선보인다.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출신 무용수로 구성된 앰비규어스(Ambiguous)는 현대무용으로 제한하기에 애매한 춤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춤의 언어화를 기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첫 작품 공존이 2012년 스페인 마스단자 국제페스티벌 최고관객상, 2010년 SPAF(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댄스컬렉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공존’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실수’ 작품 역시 2014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에서 ‘심사위원 장려상’, ‘Touch point Art Foundation Prize’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공존’은 인간의 내면 속 긍정과 부정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로, 세상은 때론 부정은 삐뚤어진 사고로 여기며 긍정만이 바른 사고로 받아들이길 강요하기도 하지만, 긍정과 부정이 항상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실수’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는 잘못에 대한 고뇌를 몸의 언어로 들려준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선보이는 세 무용수의 극한의 움직임은 같은 아픔을 짊어진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다.

“삶도 그렇지만, 결국 많은 답이 몸 안에 있다. 진짜 언어는 말이 아니라 몸의 언어이며, 그 가능성을 찾아 보여주기 위해 춤을 춘다”라는 김보람 앰비규어스 예술감독의 말처럼 앰비규어스의 춤을 통해 귀로 듣는 언어가 아닌 몸이 들려주는 언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공존&실수’ 공연에 이어 5월 ‘단원화무도‘, 6월 ’쓰리볼레로‘, ’얼토당토‘, ’바디콘서트‘, 8월 ’인간의 리듬‘ 등 앰비규어스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안산시민들에게는 관람료 4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080-481-4000)로 하면된다. 전석 3만원./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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