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부부의 집을 방문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수혜를 받은 노부부는 자식들의 무관심과 몸의 불편으로 수년간 설거지와 빨래 등을 못해 지저분한 식기류와 오염된 침구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식료품을 사용해왔다.
이에 사연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심상연 양촌읍장과 함께 3t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자녀들로 하여금 새 가재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청소전문업체인 클린앤클리어 대표 장순규씨의 도움으로 청소와 소독을 실시했다.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제묵 위원장은 “어려움에 처한 대상자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도움을 제공하겠다”며 “노인돌봄사업 등과 연계해 두 노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