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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시계 찾아준 평택署 생활범죄수사팀에 감사”

평택署 홈페이지에 시민 칭찬글 올려
이병휘 팀장 “민원인 입장서 업무처리”

 

“아내와 소중한 추억과 인연이 가득 담긴 아주 특별한 예물시계를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강력사건은 아니지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민원인의 사건을 해결하며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선물한 경찰관들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에 근무하고 있는 이병휘 팀장과 팀원들.

이들은 지난달 18일 김모(23)씨로부터 평택시 합정동 소재 레포츠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잠시 벤치에 풀어놓은 예물시계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이 팀장 등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으나 영상에 잡히지 않아 실망하던 중 시계를 간절히 찾고 있을 김씨의 모습을 떠올리며 인라인을 타고 있는 시민들과 학생 등을 상대로 탐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시계를 보관하고 있던 시민을 찾았고, 김씨에게 시계를 돌려줄 수 있었다. 신고접수 33일만이다.

김씨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아내와 소중한 인연이 담긴 예물시계여서 간절했는데 자신의 일처럼 찾아줘 추억을 다시 선물해준 경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사실은 평택경찰서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에 한 남성이 생활범죄수사팀을 칭찬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병휘 팀장은 “김씨에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물건일거라는 생각에 모든 팀원들이 반드시 찾아주자 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생활범죄수사팀은 생활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대적으로 경미해 보이는 범죄를 수사하는 특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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