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느꼈어요. 꿈의학교가 없었다면 이런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것 같아요.”
스스로 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는 다양한 배움이 펼쳐지는 꿈의 학교를 찾은 학생들은 꿈을 찾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꿈의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하는 ‘학교 밖 학교’다.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시도했던 크고 작은 노력들이 ‘꿈의학교’의 밑바탕이 됐고 ‘마을’과 ‘학교’의 행복한 만남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 속에 ‘꿈의학교’라는 날개를 달았다.
3년 차에 접어든 ‘꿈의학교’는 2015년 첫 해 143개에서 2016년 463개로 크게 늘었다.
뮤지컬, 오케스트라, 실용음악, 합창, 댄스, 만화, 애니메이션, 사진, 연극, 영화, 여행, 골프, 수상스포츠, 승마, 자전거, 축구, 생태환경, 독서, 역사, 과학, 미디어, 자연탐구, 발명, 마을축제, 의정 체험, 평화실천 등 분야도 다양하다.
‘날아라 꿈의 학교’는 20곳의 꿈의학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맞아, 문제는 자존감이었어’ ‘꿈을 깨야 꿈을 꿀 수 있어’ ‘학생이 교장 선생님! 가능할까?’ ‘마을에서 꿈을 키울 수 있어’ ‘실패해도 괜찮아’ 등 이 책의 다섯 가지 주제는 ‘꿈의학교’의 의미와 색깔을 잘 표현하고 있다.
‘날아라 꿈의학교’는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존감을 심어주며, 그것이 결코 외로운 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