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만해기념관에서 열린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알리고자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가 주관한 전시는 최용백, 최중욱, 조승미, 최태종, 민주식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철학과 시각으로 바라본 남한산성의 모습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 1부 사찰의 미소 망월사, 장경사에서는 최용백 작가가 담아낸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부 성곽의 숨결에서는 돌의 무게감과 역사성을 흑백사진에 담은 최중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옛길의 흔적’ 섹션에서는 조선운 작가가 담아낸 서정적이고 정감있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최태종 작가의 작품은 4부에서 이어진다. 남한산성의 문화적·역사적 장소를 기록하는 최태종 작가는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목조건축들을 담아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끝으로 ‘예술의 혼(魂)’섹션에서는 남한산성문화제, 숭열전 제향, 현절사 제향, 도당굿 등 남한산성에서 되살아나고 있는 전통문화제들을 담은 민주식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깊은 이야기는 역사의 뒤로 사라졌으나 흥망성쇠가 엇갈리던 역사·문화적 기록을 사진으로 담아낸 다섯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남한산성이 우리 기억 속에 영원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744-31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