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자연과 환경, 생태 문제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면서 예술적으로 이를 풀어내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안성에 위치한 소나무의 ‘미술농장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자연과 생태를 미술에 접목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술농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소나무는 올해 ‘녹색 게릴라’ 전시를 개최, 전시 뿐만 아니라 심포지엄과 교육 프로그램들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과 환경, 생태의 문제를 미술의 방법으로 제시, 자연의 가치와 생명력을 드러내 자연과 인간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권오열, 김순임, 마틴 밀러(Martin miller), 임승균, 전원길, 최예문 6명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생태적 관계를 유지 혹은 충돌하고 있는지를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야외 마당과 온실, 전시장 등 풀과 나무가 가득한 곳곳에서 펼쳐진 작업들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 관계자는 “자연에 대한 작가들의 독특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인간 속에 내재된 자연성을 회복, 관람객들이 자연과의 합일점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대안미술공간 소나무(031-673-0904, www.sonahmoo.com)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