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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쉽게 따라하는 요양보호 노하우

지켜야 할 순서·포인트 알려줘
보호자-대상자 간 의사소통 중요
예시문 제시… 실제 상황 활용

 

나이 든 부모나 몸이 불편한 배우자 등 가족을 돌보며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밀려오는 불안감과 당혹감은 피하기 어렵다. 식사나 옷 갈아입기, 목욕, 용변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을 비롯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앉기, 걷기, 휠체어 사용 등의 신체 활동까지, 보호 대상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 때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요양보호는 육아와 다르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더 많은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건강한 요양보호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하거나 알아 둬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요네야마 도시코는 특정비영리활동법인 ‘활기찬요양보호협회’ 이사장이자 일본노년행동과학회 상임이사이다.

1973년부터 가나가와 현 특별양호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지도사로 일하며 노인 복지에 힘써온 그가 감수로 참여한 ‘친절한 요양보호 백과’는 요양보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요양보호 동작을 할 때 지켜야 할 순서와 반드시 짚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움직이는 방향이나 힘을 주는 법을 조금만 개선해도 동작이 훨씬 수월해진다.

‘친절한 요양보호 대백과’는 상세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요양보호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게 안내한다.

복잡한 동작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우리 몸의 신체 역학을 바탕으로 각각의 동작을 할 때 보호자와 대상자가 신체 어느 부위에 어떤 식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힘을 줘야 하는지를 짚어 줘 더 안전하고 원만한 요양보호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동일한 동작에 대해 대상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경우와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구분해 설명함으로써,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상자가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여 보호자와 대상자 모두가 만족하는 건강한 요양보호 요령을 알려 준다.

요양보호 생활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점차 습관화되어 대상자를 돌볼 때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서로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요양보호에 있어 보호자와 보호 대상자간에 의사소통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친절한 요양보호 대백과’는 거의 모든 동작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라는 예시문을 제시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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