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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잘 치는 사람이 회사 경영도 잘한다

 

몇 년 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CEO 25명과 해당 기업의 주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기업이 다른 기업들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골프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집중력과 절제력이 회사 경영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골프와 비즈니스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싱글 골퍼들은 라운딩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장애를 지혜롭게 극복한다. 그들은 남들로부터 골프도 비즈니스도 잘한다고 인정받지만 자만하지 않고 골프장에서든 회사에서든 항상 전략과 마인드를 닦는다. 골프에 핸디캡이 있듯이 비즈니스에도 핸디캡이 있는데, 그들은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또 자신은 물론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플레이를 한다. 그래야 골프공처럼 단단하고 강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잭 웰치와 워렌 버핏, 손정의, 구본무 회장 등 CEO들은 골프장에서 경영전략을 구하거나 임원의 인사고과 및 협력업체의 자질 등을 평가한다. 골프를 하다 보면 예상치 않게 모래밭에 공이 빠지고 승리 직전에 좌절을 맛보기도 하는데, 이는 비즈니스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CEO들은 회사가 아니라 필드에서 그 사람의 자질을 평가한다. 이때 임원 혹은 협력업체 CEO의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골프매너와 문제해결력, 파트너십 등을 눈여겨본다.

‘골프 싱글이 비즈니스 싱글이다’의 저자 다이애나 홍은 과거에 위기를 맞아 17년간 경영한 교육사업을 그만뒀지만 골프를 통해 인맥을 넓힌 덕분에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 경영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들을 수없이 맞는데, 골프를 치는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하는 전략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비롯해 저자가 만난 여러 CEO들의 사례들을 소개, 골프장에서든 회사에서든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프로가 되기 위한 비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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