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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선택한 ‘스웨덴의 아빠’ 일상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16일까지 사진전 개최
성평등 가치와 일·가정양립 공감대 확산 도모

 

‘스웨덴의 아빠(Swedish Dads)’ 사진전이 오는 16일까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별관에서 열린다.

성평등 가치와 일·가정양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관한 전시는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참여해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휴가’를 선택한 남성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냈다.

스웨덴은 1974년 기존의 출산휴가를 대체하는 부모휴가를 최초로 도입, 많은 스웨덴 남성들은 부모휴가를 통해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부는 누구나 부부 합산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가질 수 있는데, 이 기간 중 아빠와 엄마는 각각 최소 90일을 사용해야 하며 390일 동안 급여의 약 80%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러한 제도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형화된 아빠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아빠들의 육아 생활상을 보여주며, 특히 부모의 동등한 육아 참여가 개인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다.

한옥자 도 가족여성연구원장은 “최근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성평등한 육아나 일·가정양립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높아졌지만 제도와 문화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번 사진전이 많은 분들에게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성평등 문화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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