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60년간 면사무소 기능을 담당했던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7호 (구)대부면사무소를 경기만에코뮤지엄의 상징적 공간인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탈바꿈, ‘면(face) 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오는 15일 문을 연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에 위치한 구 대부면사무소는 일제강점기 시대 건물로, 한옥 양식에 일본 건축 양식이 결합된 형태다.
면사무소에서 역사유물관, 헬스장으로 사용됐던 이 공간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와 안산시가 협력, 지난해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지정했다.
‘면(面, face)’을 강조한 ‘면 사무소’는 단순 행정구역의 의미가 아닌 주민 개개인의 얼굴과 개성을 소중하게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옥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기능적 가구를 배치해 에코뮤지엄의 복합적 기능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했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의 이해와 상동거리컨텐츠 및 에코 학교 운영 및 대부도의 역사 사진전시, 현판제막식 등을 통해 대부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부도에코뮤지엄은 ‘영상물복원사업’, ‘에코사랑방’, ‘주민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향후 에코시민학교, 인문학 강의, 주민해설사, 대부도 내 예술 문화 체험장과 연계한 전시관, 미술관 등을 통한 장소제공 등 주민들의 지역공동체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