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5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괘거를 이뤘다.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악장 쥘라 스튈레가 “재능의 크기와 순간적으로 음악에 반응하는 예민한 영리함으로는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비할 수가 없다”라고 극찬한 그는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임동혁이 ‘슈퍼 피아니스트 시리즈’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월 연주자들에게 개선된 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랜드 피아노 구입을 계획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임동혁에게 소리 감별을 요청했고, 그의 추천으로 스타인웨이사의 D-274를 구입했다.
임동혁은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라 ‘스타인웨이 피아노 오프닝 콘서트’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 임동혁은 자신이 직접 고른 그랜드 피아노 D-274와의 재회를 위해 가장 아끼는 레퍼토리인 쇼팽의 ‘24개 전주곡’을 준비했다.
이는 다양한 화성 표현과 선율이 곡 전반에 나타나 새 피아노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임동혁이 펼치는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밖에 녹턴 Op.27-2, 화려한 변주곡, 발라드 1번, 뱃노래 등 쇼팽의 곡으로 이날 무대를 장식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최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만나 그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일 첫 무대를 기대해달라”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앞으로도 전당의 공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 www.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문의: 031-230-3440~2 www.ggac.or.kr)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