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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사운드 어우러진 예술 ‘눈·귀 호강’

김용관·권병준 작품 창의력 ‘업’
모듈로 미니어처 만들기 체험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 전시

형형색색 모듈로 새로운 세계를 완성한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 전시가 오는 10월 9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는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블록 ‘모듈’을 이용해 다양한 조형언어를 추구하고 있는 김용관 작가와 사운드아티스트 권병준이 참여, 설치, 사운드,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전시로 완성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기하학적 무늬로 채워진 모듈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윽고 구슬이 부딪치거나 물이 흐르는 소리가 더해져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와 각각의 모듈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다.

종이박스를 이용해 서로 다른 30개의 패턴을 가진 모듈을 개발한 김용관 작가는 전시기간 중 조형물이 여러 차례 변화하여 마치 공간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권병준 작가는 수세미, 쇠구슬, 비닐봉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소리를 녹음해 모듈과 같이 조합한다.

이처럼 시각과 청각을 모두 충족하는 전시는 단순히 감상을 넘어 관람객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전시에 사용한 30종의 모듈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조형 공간과 사운드에 초점을 맞춰 ‘과정’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는 개념에 대한 접근성을 보여줌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쉼터를 제공할 것이다.(문의: 031-228-3800, http://sima.suwon.go.kr)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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