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신개념 놀이음악극 선봬
다른 듯 비슷한 스토리 착안
관객·배우·연주자 함께 즐겨
경기도립국악단이 꾸미는 놀이음악극 ‘콩,데렐라’가 오는 15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 공연돼 호평을 받았던 ‘깜놀콩쥐 멘붕악단’이 새로운 옷을 입고 ‘콩,데렐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콩,데렐라’는 이 ‘콩쥐팥쥐’와 ‘신데렐라’의 공통점에 착안해 두 동화의 주인공인 콩쥐와 신데렐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놀이음악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사용해 서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정호붕 연출이 참여해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콩쥐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배우들 뿐 아니라 연주자들도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연주자들은 꽃, 나무, 시냇물 등의 역할을 맡아 열연할 뿐 아니라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관객과 배우, 연주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비슷한 유형의 옛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봤다. 익숙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신선한 연출과 국악이 어우러진 콩,데렐라를 통해 자연스럽게 웃고 즐기다 보면 서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모습까지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031-289-6471~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