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학 지식이 없는 반려인들이 응급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처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2008년 시로카네타카나와동물병원 개원, 2011년 부속병원과 중앙애니멀클리닉과 2015년 도그 케어 살롱 ‘린도(LINDO)’를 오픈하며 수위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토 타카노리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항상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반려동물의 작은 컨디션 변화까지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사토 타카노리는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을 펴내 위급한 상황에서 반려인이 직접해야 하는 응급처치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책은 얼굴, 소화기, 전신, 순환기, 피부, 비뇨기 등 크게 6장으로 나눠 49가지 증상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시간에 따라 반려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처치 방법과 이를 알기 쉽게 플로차트로 설명해 실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반려인이 ‘반려견을 위한 응급처치 방법’을 습득하는 것은, 사랑하는 반려견이 아프지 않고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노력이다. 이것은 반려인이 되기를 자처한 우리 모두의 의무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