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국악 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 6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의 음악 역량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 17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하남민요합창단이 출연해 서울·경기도 민요인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를 비롯해 충청·경상도 민요인 ‘천안삼거리’, ‘밀양아리랑’, 전라도 민요인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지역의 민요를 선보이며 경서도 소리꾼이자 연출가인 정남훈 지부장은 ‘정선아리랑’과 ‘창부타령’을 부르며 흥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국악인이자 방송인 박애리 명창이 특별 출연해 ‘쑥대머리’, ‘배 띄워라’, ‘신사랑가’ 등 익숙한 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만사형통의 기운을 하남시민들에게 전한다는 뜻에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민요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함께 부르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남훈 지부장은 “일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좀 더 가까이에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열린’ 마당을 펼쳐 한바탕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이 하남시민 속에서 숨 쉬며 발전해나가는 ‘우리 소리’로서 거듭나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031-792-0909)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