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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릅뜬 경계로 익사위기 4명 구하다

육군17사단 정태국 병장 천명우 대위

 

최근 육군17사단 장병들이 한강 경계작전 중 TOD(열상감시장비)를 통해 민간인이 탑승중인 레저보트가 전복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로 인명구조에 기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 한강하류 강안경계를 책임지던 육군17사단 한강결사대 정태국(23) 병장은 오전 7시 3분쯤 김포대교 인근 백마도 지역에서 TOD를 통해 전복된 미상의 선박을 발견했다.

이에 정 병장은 전복 산박과 물에 빠진 인원(4명)들을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는 동시에 중대장인 천명우(31) 대위에게 곧바로 보고했고, 부대 지휘통제실과 경찰 및 소방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상황을 보고받은 천 대위는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함을 고려해 즉시 출동이 가능하고, 백마도 인근의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어부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연락을 받은 어부 이승열(57)씨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백마도의 물살이 거센 지역 반대편에서 어선을 끌고 이동해 위험에 처한 민간인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를 최초로 목격한 정 병장은 “한강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한강결사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서릿발같은 경계태세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응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천 대위는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전광석화같이 조치하는 번개부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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