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실종 신고됐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김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20분께 김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 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들은 A 씨가 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김포소방서는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밤 김포시 풍무동 개발 예정지 인근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A 씨가 추락 사고로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주말인 7일 오후 찾은 라베니체. 한때 ‘김포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야경 명소로 각광받던 수변 상권이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운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간간이 시민들이 오갔다. 하지만 쭉 늘어선 양편의 긴 상가 내부는 한산했다. 1층 점포 곳곳에는 ‘임대 문의’, ‘급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나부꼈다. 수변 산책로에는 간헐적으로 유모차를 미는 가족과 운동복 차림의 주민들이 오가곤 있지만, 바로옆 상가 내부로 들어서는 발걸음은 드물다. 특히 임대료가 비싼 1층 점포 여러 곳이 비어 있고, 2층 이상은 통째로 공실인 건물도 눈에 띈다. 기자가 직접 둘러본 구간에서만 20동이 넘는 상가 건물 중 절반가량이 임대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특히 일부 동은 20여 개 점포 중 50% 넘게 10여 곳이 임대를 놓는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문이 닫힌 유리창 너머로는 불 꺼진 실내와 먼지 쌓인 테이블이 방치돼 있었다. 상인들은 상가 공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변 접근성’을 꼽았다. 운하는 있지만, 실제로 물가까지 내려가거나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카페 운영자는 “산책은 하지만 물가에 앉아 쉬거나 머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김포시 풍무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어린아이가 추락의 심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긴급출동했다. 6일 김포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57분쯤 김포시 풍무동 다세대주택 3층에서 A(7)군이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 7명과 경찰 4명이 출동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머리 출혈로 의식 상태인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방에서 혼자 놀다가 창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가족이 집에 있었으나 방에는 A군만 있던 것으로 확인돼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 김병수 시장이 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국회 국민청원서를 들고 국회를 찾아 직접 호소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국회를 방문해 엄태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장을 만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절박한 현실과 시민들의 요구를 설명했다. 이는 교통문제와 도시 발전 등 김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직결된 현안인 5호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5만여 명의 시민의 동의를 얻은 청원서를 시민의 뜻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김포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정 속에서도 교통 인프라와 각종 생활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이 간절한 목소리를 국회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에 전달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더구나 김 시장은 면담에서 “김포시가 처한 최악의 교통난을 수치로 밝히며,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가 200%를 상회해 매일 아침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수준의 고통을 시민들이 겪고 있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시장은 향후 조성될 ‘김포한강 2 콤팩트 시티’를 언급하며
김포한강2신도시가 정부의 지구지정 발표 이후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지장물조사가 사실상 멈춰 서면서, 예정지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된 뒤 약 4년간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11월 이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직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는 사전에 토지 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매매가 가능하다.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식재 등의 행위도 제한되고 있다. 주민들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신세”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전제로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명명되면서 기대감이 높았다. 동서로 나뉘어 조성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운데 부분에 공급 규모는 4만 6000호다. 정부는 기존 신도시가 지리적으로 분절된 점을 보완하고 동시에 광역교통, 자족시설 등을 도입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스마트 자족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장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24년 7월
김포시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4일 김포시는 인하대학교와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을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학)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병원, 인하대학교 정명훈 총장을 비롯해 김병수 시장, 김주영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김포메디컬캠퍼스 부지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는 부지와 일정이 확정된 협약으로, 과거 선언적 의미로 불확실했던 사업을 20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로드맵을 도출, 본 궤도에 올린 것이다. 특히 그간 쟁점이었던 (주)풍무역세권 개발의 건축비 분담을 김포시의 실정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해 최대 효과를 거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를 확보,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큰 계기를 맞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하대 동문인 한 인사는 축사를 통해 “김포지역은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메디컬캠퍼스가 김포 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시설이 되고, 김포를 대표하는 의료 거점이 되길
4일 김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쯤 김포시 운양 지하차도에서 70대 A씨가 몰던 레미콘차량이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인 3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씨 차량이 연료가 떨어져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멈춰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승합차와 레미콘 차량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대원 17명과 소방차량 5대가 투입됐고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후 오후 3시 21분쯤 현장에 도착, 사고 차량에 있던 남성 운전자를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운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포한강로 운양 지하차도는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대형 차량과 승용차가 함께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미용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 손기술을 나만을 위해 쓰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늘 마음 한쪽에 있었어요.” 지난 20년 동안 생업을 내려놓고 이웃을 위한 미용봉사에 헌신해 온 신천지 자원봉사단 소속 송금자(51) 씨가 지역 사회에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가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줄은 미처 몰랐다는 송 씨는 경기도 한 노인정에서 흰 미용 가운을 걸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어르신의 머리를 다듬었다. 올해로 봉사 20년째, 그는 자신을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미용사”라고 말하지만, 누군가에겐 20년간 삶의 단정함을 지켜준 사람이다. 미용 일을 시작하던 초창기부터 봉사의 사명감을 품고 있었다는 송 씨는 미용은 단순한 서비스업이 아니라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전문 기술직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일만 하기에는 아쉬웠다고 회고한다. 그 다짐은 2006년 한 장애인단체의 제안으로 현실이 됐다. 단체 측이 미용실로 찾아와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제안했고, 송 씨는 흔쾌히 개인 봉사를 시작했다. 송 씨는 “대단한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다만 제가 가진 기술이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외면할 이유는
김포시의회가 2026년 첫 의정자문위원회를 열고 자원화센터 현장 견학을 통해 의정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제1차 의정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김포시 자원화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시의원과 의정자문위원이 2025년 회기 운영 성과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연간 회기 운영 계획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자원화센터 현장을 둘러보며 반입장과 제어실 등 주요 시설의 현황 시스템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소각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의 처리 과정과 운영 체계와 생활폐기물이 처리되는 전반적인 과정의 보고가 이뤄졌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가 대체에너지로 활용되는 시스템 등도 함께 점검하며 자원화센터가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핵심 시설이다는 점이 강조됐다. 일부 위원은 “환경시설은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정보 공개 확대와 주민 소통 프로그램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종혁 의장은 “의정자문위원회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
김포 접경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두레 농악회가 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 밝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꽹과리와 장구, 북소리를 울리며 마을회관과 농가를 돌며 잡신을 쫓고 집터와 가정을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의 노고를 위로하며 복을 비는 전통 의식을 이어갔다. 하성두레농학보존회와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떡과 부럼을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다졌다. 특히 하성면은 애기봉평화공원이 있고 북한 개풍군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속에서도 농업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지켜온 곳이다. 주민들은 “올해는 기후 걱정 없이 농사가 잘되길 바란다”라며 두 손 모아 기원했다. 하성두레농학보존회는 집집마다 마당을 밟으며 “액은 물러가고 복은 들어오라”라는 덕담을 전했고, 주민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답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어우러진 모습은 오랜 전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줬다. 김재관 이장은 “지신밟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마을의 안녕을 함께 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런 전통이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준다“고 말했다. 황경실 하성두레놀이보존회장은 “병오년 지신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