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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은 가고 복은 와라" 김포 접경지 하성면 정월대보름 지신 밟기

 

김포 접경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두레 농악회가 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 밝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꽹과리와 장구, 북소리를 울리며 마을회관과 농가를 돌며 잡신을 쫓고 집터와 가정을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의 노고를 위로하며 복을 비는 전통 의식을 이어갔다.

 

하성두레농학보존회와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떡과 부럼을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다졌다.

 

특히 하성면은 애기봉평화공원이 있고 북한 개풍군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속에서도 농업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지켜온 곳이다. 주민들은 “올해는 기후 걱정 없이 농사가 잘되길 바란다”라며 두 손 모아 기원했다.

 

하성두레농학보존회는 집집마다 마당을 밟으며 “액은 물러가고 복은 들어오라”라는 덕담을 전했고, 주민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답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어우러진 모습은 오랜 전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줬다.

 

김재관 이장은  “지신밟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마을의 안녕을 함께 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런 전통이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준다“고 말했다.

 

황경실 하성두레놀이보존회장은 “병오년 지신밟기 행사에 참여해 준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민들은 물론 모든 사업체들도 올 한 해 풍년과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정배 하성면장은 “접경지역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이 스스로 전통을 지키며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마을발전과 농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올 한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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