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입시학원의 80%이상이 수강료외에 추가비용을 받고 있으며, 30%이상은 수강료를 게시조차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연맹 인천지회에 따르면 최근 입시학원, 영어학원, 논리·논술학원 등 인천시내 59개 학원의 수강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시학원(29곳)의 82.2%와 영어학원(28곳)의 82.1%가 교재비 명목으로 추가비용을 받고 있다.
또 입시학원의 36%, 영어학원의 31%는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적정수준의 수강료 조차 모르고 학원측이 요구하는대로 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학원 일반반 월수강료는 초등생의 경우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44.8%), 중학생 20만∼25만원(37.9%), 고교생 20만∼25만원(41.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인천지회측은 "수강료가 학원에서 알려준 가격보다 최소 1만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비싼 곳도 있다"며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학원측이 요구하는대로 내는 경우가 있어 강력한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